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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도토리묵밥 만들기해외 생활/요리 공유 2020. 4. 25. 00:15728x90
어제 도토리묵 반찬 만들고 남은 반쪽으로 오늘은 도토리묵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묵밥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니 알려드릴게요 :D
먼저 다시마랑 멸치 넣고 육수를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주세요.
10분 정도 더 끓여주신 다음, 국간장을 한스푼 넣어주세요.
짜게 드시는 분들은 간을 더 해주시는데 국간장으로만 하면 육수 색깔이 어두워지니 소금으로 해주세요. ㅎㅎ
약불로 내리고 계속 육수를 우려내는 동안, 묵밥 재료를 준비할게요.
이건 멸치랑 다시마 모두 건져내고 국간장 넣은 육수입니다. ㅎㅎ
잘 익은 김치를 송송 썰어주시고, 파, 마늘, 참기름 한 숟가락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수분이 날라가지 않게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던 도토리묵입니다.
촉촉하지요? :)
먹기 좋은 크기로 길게 썰어줍니다.
아.. 이 때까지 참.. 탱글탱글했는데..
끓는 물에 한번 데쳐주고 나니.....
(데쳐주면 묵의 쓴 맛이 사라진다고 해요.)
도토리묵아... 어디 갔니..? 😰
어제 반찬 만들 때는 몰랐는데, 제 도토리묵... 완성이 아니라 실패였나 봐요..😰
묵이 다 부서지고 물러졌어요.. 😰😰😰
이미 다 망가졌지만..
조심스럽게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아이들로 골라서 접시에 담아줍니다.
한쪽에는 밥, 한 쪽에는 묵을 담고 준비해놓은 육수에 후추를 툭툭 넣은 다음 접시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놓은 김치를 얹고 김가루를 뿌려줍니다.
저는 어제 도토리묵 양념장 남은 것으로 부족한 간을 채워줬어요.
묵이 부서진 게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생각해봤는데, 도토리묵 만들 때 물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
다음번에는 물 양을 조절하고 약불에서 천천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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