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호텔 무궁화 상견례

때는 바야흐로 2019년 12월 5일... 혜구 인생에 한 번뿐인 대망의 상견례 날이다.

 

 

지인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떨지 마라!! 힘내라!!! 응원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정말... 너무너무 너무!!!!! 하... 하나도 안 떨렸다. 헤헤

 

혜구의 상견례 장소는 부산 서면 롯데호텔 43층에 위치한 "무궁화"였다.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가야대로 772 롯데호텔 43F

 

 

출처 : 부산 롯데호텔 홈페이지

 

 

 

당시 예비 시부모님, 부모님, 남자 친구, 혜구 이렇게 여섯 명이 모였고 상견례 메뉴 1인 120,000원짜리 코스를 주문하였다.

무궁화는 상견례 메뉴가 따로 있어서 좋다.

 

 

 

출처 :  부산 롯데호텔 홈페이지

 

 

맛을 설명하자면,

 

맛... 생각이 안난다.. 하나도 안 떨린다 했던 혜구는 그 자리에 없었다. 휴 어디 갔니..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음식 사진을 찍을 정신도, 생각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래도 평소에는 먹지 않는 정갈하고 고급진 한식당에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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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장소로 추천하는 이유는

1. 코스로 음식이 나오다보니 정적이 흐르는 타이밍에 음식을 서빙해주러 직원이 왔다갔다 한다는 점.

2. 식전먹거리부터 후식까지 '대접했다 또는 대접받았다' 라는 느낌이 들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

3. 상견례라고 신경 써주신 상차림

4. 43층 룸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야경이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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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찾아보니 단체 사진이 유일하게 한 장 있다 :)

전통혼례 축소시켜놓은 목각인형(?)이 가운데에 이렇게 세팅되어 있었다.

이 테이블 세팅만 따로 찍어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부산 롯데호텔 무궁화에서 상견례

 

 

이렇게 혜구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상견례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잘 마무리되었다.

이제 슬슬 예식장을 알아보러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