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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분갈이 해줬어요. / 깻잎 키우기 2탄 (다이소 깻잎)해외 생활/정보 공유 2021. 5. 24. 17:44728x90
제가 사는 이 곳은 요즘에 날씨가 많이 안 좋습니다.
하루에도 12번은 날씨가 오락가락해요.
쨍~하니 해 떴다가 갑자기 태풍처럼 바람 불고 비 쏟아지고..
흐렸다가 무지개 뜨고 난리법석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 깻잎이들...
15립 파종시켰는데 딱 3개만 살아남았어요.
사진에서도 날씨가 흐린 게 느껴지시나요? ㅠㅠㅠ
저는 빨리 깻잎 나무를 보고 싶은 마음에
잎이 이 정도 돋았을 때 화분으로 옮겨 심었어요. (5월 5일)
작은 화분에 이렇게 심으니 남편이 최소 한 뼘은 떨어뜨려놔야 한다며 큰 화분을 사줬어요.
이렇게 옮겼답니다. (5월 6일)
분갈이를 하고 폭풍 성장할 줄 알았어요.
그나마 잠깐 뜨는 햇빛도 못 받더라고요. 제가 너무 낮게 심었어요..ㅋㅋ
이렇게 흙을 더 추가하고 해가 뜰 때마다 밖에 내줬더니 이만큼 자랐어요.
분갈이 해준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겨우 이만큼 자랐다는 건 제 욕심인가요?
날씨가 너무 안 좋아요ㅠㅠ~~ (5월 14일)
아, 저는 물은 물받이에 넣고 흙이 물이 부족할 때마다 빨아 당기게 했어요.
흙 위로 물을 주니 밑으로 흙물이 빠지는 게 보기 안 좋더라고요.
물을 주는 방식은 위로 주나 아래로 주나 상관없다고 하네요!!
가운데서 잎이 더 자라기 시작했답니다.
이제 슬슬 깻잎의 모양새를 갖춰가나 봐요! (5월 19일)
세 번째 층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5월 21일)
악조건 속에서 묵묵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기특해라...
그리고 오늘까지 이 만큼 자랐답니다. (5월 24일)
키는 약 3cm..ㅎㅎ
갑자기 비 올까 봐 밖에 내내 내놓지도 못하고 집 안에 두니 통풍이 안돼서 흙에 하얗게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보기에 심한 부분은 버려주고 꼬챙이로 흙을 솎아주었어요.
가끔 이렇게 겉흙을 솎아주면 흙이 숨을 쉬고 더 잘 자란다고 하네요. 깻잎뿐만 아니라 다른 식물들도요 ^^!
작년, 재작년만 해도 유럽의 5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올 해는 왜 이런 건지 모르겠네요.
한 달이면 쑥쑥 자라서 금방 수확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 신생아 수준이에요. @_@
그래도 해가 뜰 때면 폭풍성장!!!
일자로 쭈욱 자랄 수 있게 화분을 돌려주고 골고루 해를 보게 해주고 있어요.
깻잎 나무가 되는 그 날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잘 기다려줘야겠어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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