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네스튜디오 촬영 후기!!

 

안녕하세요. 많이들 궁금해하셨던 부산 모네 스튜디오 촬영 후기를 드디어 들고 왔습니다.

 

후기를 하나도 못 보고 못 듣고 촬영을 해야 해서 걱정이 있었지만 기다리던 순간이어서 기대가 되더라고요.

제가 진행한 상품은 하프였고 3시간 촬영이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 있습니다.

 

 

 

주차는 약 5대정도 가능합니다.

저는 12시 촬영 시작이었고 길이 막힐까 봐 서둘러 출발했는데 거의 한 시간 일찍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1층에 작은 카페가 있어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렸네요..ㅎㅎ

 

모네 스튜디오는 건물 4층에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이... 엘레베이터가 없습니다.

신랑 정장과 구두, 소품, 한복, 간식거리 등등 은근히 짐이 많은데...

계단밖에 없으니 참고하세요.

 

 

 

4층에 올라가면 보이는 스튜디오 입구 모습입니다.

실내는 올 화이트이지만 여느 스튜디오처럼 빈티지한 페인트 느낌이 조금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새로 오픈하다 보니 페인트 냄새가 너무 짙어서 코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합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

약 4-50벌정도 있는 것 같고 드레스 컨디션은 평범합니다.

이명순과 소유 브라이덜이 있습니다.

 

처음에 드레스를 보자마자 헉.. 했습니다.

저는 전공 특성상 여러 번 드레스를 입어본 사람으로서 굉장히 훌륭한 드레스는 없다고 느껴졌거든요.

대충 봤을 때 괜찮다 싶었던 드레스 2-3벌 정도?

 

그리고 모네 스튜디오 인스타그램에 올라와있는 드레스는 안보였어요.

추가 비용이 드는 블랙라벨 드레스인가 봐요~

 

제가 드레스 욕심도 많고 까탈스러워요..

그런데!! 역시 눈으로 보는 것과 입어보는 것은 다르더군요.

드레스 걱정 크게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아직 원본도 수정본도 못 본 상태이지만,

핸드폰으로 그냥 찍은 사진이 이미 잘 나왔기 때문에 걱정이 하나도 안됩니다! wow...

 

 

 

스튜디오 내부 사진을 다 찍어오지 못했는데 실내 촬영은 여기 외에 한 곳이 더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창이 있는 하얀 배경입니다.

총 세 군데에서 실내 촬영합니다.

 

 

 

걸려있는 드레스를 쭈욱 따라 들어가면 끝에 헤어 메이크업실이 있습니다.

메이크업 실장님이 원하는 화장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시고 얼굴에 맞게 메이크업 잘해주십니다.

저는 메이크업 만족했어요!

제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로션도 다시 발라주시고 속눈썹도 잘라서 하나하나 붙여주시고

콤플렉스인 부분도 다 보완해서 화장해주십니다.

실장님이 원래 헬레나 브라이드에 계셨다고 하네요.

 

 

 

메이크업 실장님이 헤어까지 만져주십니다.

처음에 찍을 때는 머리를 다 풀고 자연스럽게 찍는 걸 추천하셨어요.

 

스튜디오에 귀걸이, 코사지, 티아라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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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스튜디오는 신랑 신부들이 원하는 대로 스크랩해오는 컨셉을 찍어주는 스튜디오인데,

사실 저희가 스스로 컨셉을 짠다는 게 어렵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다양한 소품 활용 없이 그냥 깔끔하고 클래식한 사진들만 캡쳐했었어요.

모네에서는 그런 커플들을 위해 컨셉을 10가지정도? 가지고 있더라고요.

 

저는 보여주시는 컨셉 중에 찍고 싶은 컨셉을 8개 정도 골랐습니다.

제가 고른 것들은 전부다 깔끔 그 자체...ㅎㅎ 딱 원하는 스타일이어서 결정이 쉬웠습니다.

 

 

아, 원래 사전 미팅이 있었는데 취소됐어요!

생각보다 그 시간이 짧고 촬영 당일에 해도 괜찮겠다고 판단하셨대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촬영 당일에 컨셉 회의했습니다. 실제로 1-20분밖에 안 걸렸어요.

만약 원하는 컨셉이 뚜렷하게 있으신 분들은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 곳은 건물 옥상에 가든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야외 촬영 추가하였고 가든, 야외, 바닷가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가든 선택했어요.

가든과 야외 둘 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바닷가는 신발도 벗어야 하고 신랑이 조금만 더워도 땀을 수도꼭지 틀고 흘리는 사람이라.. 안 했습니다.ㅎㅎ

 

 

 

가든 내부는 하얀색 커튼이 사방에 쳐져있고 소파 있습니다.

여기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져 있어서 더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ㅎㅎ

 

원래는 야외 컷은 안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안 덥더라고요?!

대표님이 먼저 야외 촬영 권유하셔서 나갔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 앞에 정원에서 촬영합니다. 걸어서 2분 거리? 가까워요.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봐요. ㅎㅎㅎ 즐깁시다...

 

 

 

화관은 저희 엄마가 만들어주신 거예요. ㅎㅎ

야외 촬영 맛보기 사진입니다. 신랑과 행복하게 뛰는 사진 찍어주십니다.

높은 구두 신고 드레스 들고뛰니까 넘어질 것 같고 힘들었지만 이때 찐 웃음 나옵니다..ㅎㅎㅎ

 

야외 촬영 후 완전히 지쳐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요.

들어와서 당 충전 잠시 하고, 화장 고치고 드레스 2벌 더 갈아입고 나머지 컨셉 촬영했습니다.

한복 촬영은 제일 마지막에 합니다.

 

 

 

한복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런데 한복집에서 첩지를 안 챙겨주셔서..

찌질한 쪽머리가 되었어요. ㅠㅠㅠㅠㅠ휴

마음이 내내 안좋고 아쉬웠지만 마지막 촬영 힘을 내서 마쳤습니다!

 

다행히 이윤순 한복에서도 실수하신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본식날 잘 챙겨주신다고 오히려 여러번 연락주셨어요!

부산에서 제일이라고 하더니 그런 서비스도 좋은 것 같아요.

 

 

다 끝나고 나니 저녁 7-8시 정도 되었어요.

3시간 촬영이었는데, 더 찍어주신 것도 있지만 촬영만 3시간이고

헤메, 수정, 갈아입는 시간 등등 다 합치면 8시간 정도 걸립니다.

간식거리 꼭꼭 챙겨가세요~!!

 

대표님이 직접 촬영해주셨는데 진짜 스킬 장난 아니시고 저희가 잘한다고 하셨지만

대표님이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주셨어요.

그리고 실전에 강한 우리 신랑이 진짜 하하하하 너무 잘 웃어서 저도 덩달아 하하하 웃으며 촬영했네요.

분명 연습할 때는 웃기고 어색했는데 어쩜 그렇게 잘하는 건지...ㅎㅎ

 

실장님, 이모님이 오늘은 공주처럼 즐기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해 주는 거 다 받으라고 하셔서

정말 행복한 공주놀이하고 왔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재밌으시고 편안한 분위기에 촬영 잘 마치고 왔습니다.

 

사진 셀렉은 모던마인드에서 한다고 하네요!

 

아, 모네 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에 한 팀만 촬영한다는 점입니다!!!!!

진짜... 다른 곳보다 비싸더라도 저는 또 촬영할 수 있다면 모네에서 할 거예요.

다른 곳은 3-4팀 동시 진행한다는데 진짜 정신없을 것 같아요.

저희만 촬영하는데도 옷 갈아 입고 물건 챙기고 왔다 갔다 정신없는데

다른 분들 있으면 촬영 대기하고 귀중품 신경 쓰이고.... 사진 찍는 공장일 것 같아요~~~~

 

모네 스튜디오 강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비공개 댓글은 나중에 보실 수가 없으니 제가 공개로 남겨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