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고르는 방법, 청첩장 샘플 다양하게 주문하기

 

결혼 준비에 정해진 순서는 없지만, 저의 준비 순서는 남들과 조금 다른 것 같아요. ^^;

아직 스튜디오 촬영도 안 했는데 자가격리 너무 지겨워서 청첩장 샘플 주문했습니다. ㅎㅎ 

예식까지 약 4개월 전이네요.ㅎㅎ

 

저는 청첩장 브랜드 검색해보고 보이는 대로 그냥 다 주문했고,

비핸즈, 디얼디어, 봄카드, 카드큐, 더카드, 카드 일번가, 바른손카드, 보자기카드 

이렇게 총 8군데에서 샘플을 받았습니다.

 

전부 무료 샘플 배송해주는 곳이었고, 혹시 이 중에 마음에 드는 곳이 없을 때 다른 회사 제품 유료 주문하려고요.

 

주문할 때 일단 끌리지 않더라도 다양한 디자인으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보기에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실제로 보면 다를 수 있으니깐요.

 

심플한 디자인부터 사진, 일러스트가 들어간 디자인, 양각, 음각이 들어간 디자인, 가로 버전, 세로 버전, 특이한 디자인 등등..!

 

이렇게 총 8박스를 받았고 다들 정성스럽게 보내주셨습니다. ㅎㅎ

주문한 샘플 청첩장 외에 봉투와 식권, 감사글, 스티커 등 같이 받았습니다.

 

특히 보자기카드는 처음에 박스를 받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보자기카드가 청첩장 1위라고 하는데 샘플 포장에도 향수를 뿌려주셔서 냄새가 아주 좋더라고요.

나중에 청첩장 모임 할 때나 우편으로 보낼 때 이렇게 향수를 뿌려서 주면 받는 사람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아요~

 

카드만 모으면 양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ㅎㅎ 이 중에 원픽을 어떻게 고르나 막막했는데,

어디서 주워들은 미대 입시가 생각나더라고요. 😂😂

전부다 바닥에 쭈우욱 깔고 우산으로 콕콕 찌르며 오엑스로 하나씩 뺐습니다.ㅋㅋ

 

그렇게 잠깐 하다 보니 저만의 기준, 취향이 뚜렷하게 생겼어요.

사진, 일러스트는 과감히 제외시켰고 적당한 크기에 조금 특별한 디자인으로 추려졌습니다.

사진 청첩장은 신랑 신부가 누구인지 정체성도 뚜렷하고 예쁘고 좋지만...

결국 우리 얼굴이 버려지는 거잖아요. 아쉽지만 확실하게 제외가 되더라고요.

 

그렇게 TOP5가 결정되었고 양가 부모님께 어떤 게 마음에 드시는지 여쭤보려고 합니다.

종이 청첩장은 아무래도 부모님 지인분들께 많이 사용되니 어른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ㅎㅎ

 

저의 TOP5는 전부다 바른손카드 제품이었습니다. (바른손 4, 더카드 1)

더카드가 바른손카드 자회사(?)입니다. 더카드 외에 프리미엄 페이퍼와 비핸즈도 바른손카드 자회사라고 하네요.

 

제 짝꿍이랑 저의 원픽은 이 디자인입니다.

원래 수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수국 꽃송이에 은은한 펄과 디테일이 마음에 드네요.

 

사실 저는 핑크 계열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청첩장은 앞면의 연~한 분홍빛이 청첩에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ㅎㅎ

 

또 바로 앞에 신랑 신부 이름과 예식 날짜가 쓰여있는 것이 원픽의 이유예요.

 

세로 3단 디자인인데 한쪽을 열면 앞면에 보였던 이름이 쓰여있는 곳이에요.

신랑 신부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이름이 딱 보여서 좋네요.ㅎㅎ

 

앞면을 제외하곤 다른 장은 하얀 종이입니다.

 

안에 내용이나 디자인도 크게 튀는 것 없이 간단명료하게, 글씨 크기와 글씨체도 깔끔합니다.

 

 

청첩장 고르는 일이 은근히 귀찮다고 하던데, 저는 자가격리 중 아주 쏠쏠한 재미를 느꼈습니다.ㅎㅎ

완전히 픽스되면 조만간 청첩장 주문 넣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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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청첩장 고르는 기준과 방법이 예랑, 예신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