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집에서 소독제, 페브리즈 만들기 (COVID-19)
    해외 생활/정보 공유 2020. 5. 3. 22:11
    728x90

     

    안녕하세요ㅎ_ㅎ 혜구입니다.

     

    독일에서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하며 지낸 지 두 달 가까이 되었네요. 😭

    이 곳에 코로나가 퍼지자마자 제일 먼저 동난 것이 휴지🤔손소독제입니다.

    저 역시 소독제를 구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냥 만들어 써야겠다'하고 아마존으로 정제수에탄올을 주문했어요.

     


    오늘은 소독제페브리즈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준비물입니다.

    공병, 에탄올, 정제수, 에센셜 오일, 저울

     

    저는 공병 400ml짜리 두 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에센셜 오일은 무인양품(무지)에서 파는 유칼립투스 티트리입니다.

    가습기에 넣어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풀향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ㅎㅎ

     

    가장 중요한 비율 알려드릴게요.

    에탄올과 정제수의 비율은 7:3 혹은 8:2로 맞춰주세요.

    저는 7:3 비율로 했습니다.

     

    먼저 저울에 공병을 올려놓고 0으로 설정하겠습니다.

    저울의 설정은 ml로 바꿔서 해주세요.

     

    제 에탄올은 100%이기 때문에 농도를 70% 전후로 맞춰주기 위해 7:3 비율을 선택했습니다.

    소독제의 농도를 70% 전후로 해줘야 바이러스가 죽는다고 합니다.

     

    에탄올280ml 넣어주겠습니다.

     

    그리고 정제수 120ml 넣어 400ml를 맞춰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주 간단한 소독제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에센셜 오일을 100ml당 40방울 넣어줍니다.

    향수처럼 여러 가지 향을 섞어주셔도 되는데, 저는 집에 가지고 있는 게 유칼립투스랑 티트리뿐이라 이 두 가지를 섞어주겠습니다.

     

    400ml 니까 160방울 넣어야 하네요. 😂

    각각 80방울씩 넣고 흔들어서 잘 섞어줍니다.

     

    이렇게 소독제저만의 페브리즈가 완성되었습니다.

    색깔이 똑같으니 네임택을 붙여주었습니다. :D


    처음에는 외출 후 옷에 뿌리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집안 곳곳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식탁도 닦고 도마도 닦고 바닥 청소할 때도 뿌리고 신발에도 뿌리고..... 

    모든 곳에 뿌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ㅎㅎ

     

    그리고 페브리즈로는 이불이랑 커튼 등에 뿌려주고 있어요.

    페브리즈는 오일이 들어있기 때문에 천 감이 변색될 수 있으니 조금 멀리서 뿌려줍니다.

    처음에는 알코올 향이 강한데 알코올 향이 날아가면서 에센셜 오일 향이 살살 나기 시작합니다.

     

    사실 소독제는 피부에 직접 닿으면 건조하고 갈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사용 후 로션을 꼭 발라줍니다.ㅎㅎ

     

     

     

    아쉬운 점은 더 다양한 에센셜 오일이 있었으면... 🙄

    사실 일반 마트에서 파는 강력한 페브리즈 향은 아니지만,

    소독하는 데에 의의를 두고 있으니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만들자마자 바로 사용하지 마시고 하루 이틀 뒀다가 쓰시면,

    알코올 향은 날아가고 에센셜 오일 향이 깊게 남아 페브리즈처럼 사용하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소독제는 코로나가 아니어도 이곳저곳 참 유용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지나가도 계속 만들어 사용할 예정입니다. 😄

     

    감사합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